80살 생일파티 김포 <차이나몽> 찐후기
엄마의 80살 생일 식구들만 모여 생일파뤼를 했습니다. 장소는 김포 운양동에 있는 중식 <차이나홍>이다 울엄마는 5남매 장녀로 80년 세월동안 언제나 여전히 끈끈하신 5남매 그들의 자식 일부를 모시고 80살 생일파뤼~~ (￣y▽￣)╭ Ohohoho.....를 했답니다.
5남매 장녀 울엄마의 80생일
지난 주말, 저희 가족은 김포에 위치한 ‘차이나몽’에서 엄마의 팔순 생신잔치를 열었습니다. 80번째 생신이라 의미 있는 자리였고, 가족과 친지 25명이 모이는 모임이라 장소 선정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차이나홍은 입소문으로 들어 알고 있었고, 내부 공간이 넓고 단체 손님도 잘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김포 <차이나몽>
김포 <차이나몽> 주차 공간은 넓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주변 마트에 주차를 할수 있어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식당 분위기는 모던하면서도 중국풍 느낌이 적절히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약해둔 단체 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방은 25명이 들어가기엔 약간 비좁게 느껴졌지만, 따로 분리된 공간이라 가족끼리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벽에 미리 준비한 풍선등을 불어 꾸미고 식구들이 모이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아빠가 80살 엄마생일을 위해 아껴둔 발렌타인 30년과 마오타이
음식맛은 소소 ~~ (크게 나쁘지 않아요 😉😉😉)
음식은 미리 예약해둔 코스 요리로 준비되었습니다. 해산물 샐러드, 게살스프, 컴은콩소스 해물볶음, 마늘 중새우, 어향가지, 쇠고기 피망볶음, 식사 로구성된 요리가 코스대로 나오며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음식 맛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재료가 신선했으며 다른 중식집과 조리방법이 조금 다른 특이한 맛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단체손님 서빙의 미숙함
먼저 단체 손님을 맞이하는 서빙 서비스가 조금 미숙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5명이 동시에 식사를 하는 큰 모임이다 보니 음식이 모두에게 골고루 나눠지지 않거나 타이밍이 어긋나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특히 코스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각 개인에게 따로 앞접시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하나의 앞접시로 계속 모든 요리를 먹어야 했던 점은 다소 불편했습니다. 음식이 바뀔 때마다 접시를 갈아주거나 추가 앞접시가 제공되었으면 위생적이고 더 깔끔한 식사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코스별로 식사가 시작되면서 귀에 피나게 들은 소리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였습니다. 2명은 수저가 없어서 2번째 코스요리가 나올때 까지 음식을 먹을수 없었답니다...... 이런점은 많이 개선되어야 할듯 합니다. 좋은날 식구들 끼리라서 아무소리 안하고 넘어가긴 했습니다. 이런걸로 엄마의 80살 생일을 망칠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게살스프를 컵째 들고 마셨답니다 ㅋㅋ {{{(>_<)}}} 부족함이 많았지만 서빙하시는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밝게 응대하려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무리
김포 <차이나몽>은 가족 단위 모임이나 잔치에 어울리는 괜찮은 장소였으며, 음식 맛이나 분위기,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다만 큰 단체 손님을 맞을 때 서비스 부분에서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점들이 개선된다면 앞으로도 가족 모임이나 특별한 날에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어머님의 80번째 생신을 의미 있고 따뜻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