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 살고 잇는 언니 덕분에 마카오에 가면 뭘 먹을지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되는 편안함이 있다. 먹으러 가자하면 따라나서면 된다. 마카오 음식이 입맛에 안 맞는다는 분들도 더러 있긴 하지만 난 오리지널 중식보다는 조금 변화된 중식맛을 느낄 수 있는 마카오의 맛이 좋다. 메리어트호텔 중식당 만호는 딤섬이 맛있기로 유명한 식당이다.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그보다 로컬분들이 찾는 맛집이다.
딤섬맛집 마카오 메리어트호텔 중식당 만호
한국에서 내가 돈주고 딤섬을 사 먹을 일은 없다. 그렇지만 마카오에 갈 때마다 딤섬을 즐기는 언니 덕분에 꼭 먹게 된다. 나 또한 이곳 만호에서 먹는 딤섬을 좋아한다. 이곳 딤섬은 내가 먹던 한국에서의 딤섬과는 다르게 느끼한 맛이 없다. 그러면서 만두소의 풍미가 종류별로 그대로 느껴진다. 난 메뉴를 보지도 않고 언니와 그 친구들이 시켜주는 대로 먹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언니를 둔 특권인 것 같다. 언니 친구들 모두가 날 동생으로 대해주니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
처음 가본 식당 만호
메리어트호텔 안에 있는 고급 중식 레스토랑이다. 우리 일행은 프라이빗한 룸에서 식사를 했다. 역시!!! 서비스가 남달랐다. 주문을 하고 애피타이져를 먹는 중에 일행 중 한 명이 기둥 위를 열심히 올라가는 바퀴벌레로 예상되는 생명체를 목격한 듯했다. 바로 직원을 불러 얘기를 했다. 바로 자리를 바꾸어주었다. 이 정도의 호텔에서 식사를 하는 데 있을 수 없는 일인 듯했다. 난 못 봤기 때문에 그저 언니들을 따라 자리를 이동했다. 큰소리 하나 없이 제공해 주는 서비스에 비록 바퀴벌레 같은 생물체를 목격했지만 기분이 좋았다. 이건 친절을 넘어선 대접을 받는 느낌을 주었다.
여러 종류의 딤섬
딤섬은 우선 눈으로 먹는다고 한다. 그 모양이 참 예쁘다. 주문한 딤섬이 하나씩 나왔다. 보통 사람수대로 세팅이 되어 나온다. 새우가 꽉 찬 하가우, 고기가 들어가고 찐빵 같은 느낌의 포크번 이 딤섬은 단짠을 그대로 표현했다. 새우와 돼지고기가 조화로운 시우마이, 바삭한 스프링롤, 그리고 창펀이라는 처음 보는 딤섬이었다. 고수맛이 강해서 먹어보진 않았는데 얇은 피가 특징이었다. 거기에 야채요기가 나왔는데. 시금치 같기도 하고 두릅나물 같기도 했다 맛이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만호 식당 딤섬은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서의 호텔 음식보다는 저렴한 것 같았으나 내가 돈을 내지 않아 가격에 관심을 두진 않았다. 그저 맛있게 먹었을 뿐이다. 오늘도 감사히 맛있는 한 끼를 먹었음에 감사한다
짱주 맛 지표 4.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