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웨이팅 하는 맛집
아직 봄이 멀었는지 아직도 춥다. 매꼼한게 당기는데 뭐를 먹을지 고민하다 아귀찜 진짜 맛있는 마포구청역 근처에 있는 군산찜으로 갔다. 꾀나 오랜만에 오는데 오늘도 역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아무리 맛집이라도 추운 날 기다리는 건 싫었지만 군산찜 아귀찜은 참을 수 없었기 때문에 외투를 꽁꽁 싸매고 기다렸다. 한 30분쯤 기다렸을 때 드디어 자리가 났다.
귀한 몸값 통오징어 데침
귀한 몸값 자랑하는 통 오징어 데침이 먼저 나왔다. 오징어가 흔하던 시절에도 맛있었는데 귀한고 비싸진 지금은 더 맛있다. 그런데 군산찜 통오징어 데침은 가격이 착했다.오징어는 비린맛 없이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져 있었다. 통오징어 한 마리로 소주 한 병을 거뜬하게 비울 때쯤 김이 모락모락 메인메뉴가 나왔다
너무 맛있는 아구찜
군산찜 아귀찜은 제법 매콤한 맛이다. 순한맛을 주문했는데 맵다. 맛있게 매운맛이다. 살이 통통한 아구들이 아삭한 콩나물에 버무려저 돌판위에 올려져서 나온다. 이집 콩나물은 유난히 아삭하다. 양념맛도 맛이지만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맛집의 비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정신없이 아구찜을 다 먹었다. 먹는내내 매운데 맛있다고 감탄하며 맛있게 먹었다. 오랫만에 와도 변하지 않는 맛이 좋았다. 오징어에 아구찜까지 다 먹으니 배가 불렀다. 그렇지만 아무리 배가 불러도 아꾸찜을 다 먹고 볶음밥을 안먹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한 숟가락 맛은 봐야지' 하며 볶음밥을 주문했다. 밥은 하나만 볶아주세요~~!! 직원분이 우리가 먹은 아구찜 돌판을 가져가셔서 그 양념에 밥을 볶아 가져다 주셨다. 음 ~~~~ 너무 맛있어 !!! 분명 한숟가락 맛만 보겠다고 헸는데. 밥 한 공기 볶음밥을 둘이서 순식간에 뚝딱 해치웠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다시 군침이 돈다.
식사를 마칠 때까지 웨이팅
기다리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 합해서 꾀나 시간이 지났는데 식당 창문 밖에는 아직도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볶음밥의 밥 한 톨까지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운 우리는 식당 밖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서둘러 자리를 비웠다. 계산을 하면서 '잘 먹었습니다'란 인사가 절로 나왔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고 식당을 나올 때쯤 우리 둘 다 격하게 배부름을 느꼈다. 배부른데 너무 맛있었다' 하면서 돌아왔다.
식당정보
마포구청역 3번 출구에서 약 400미터
영업시간 : 11:00 ~ 22:00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
맛있는 녀석들 357회에 나온 맛집
주차가 총 5~6대 정도 가능함
언제나 웨이팅이 있음
아귀찜 가격 37,000~67,000원
통문어숙회 가격 : 10,000원
볶음밥 가격 : 2,000원
소주 가격 : 4,000원
맥주가격 :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