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퇴근 후 스크린 한게임을 마치고 홍자 씨 후배님들과 저녁 술자리를 했어요. 10시가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 술자리는 가까운 곳이 진리이기에 몇 번 길 가다 눈여겨보았던 연희동 해물포자 <잘 들어>로 결정했어요. 가성비 퀄리티 좋은 모둠해물과 국물떡볶이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소개해 볼까 해요
포차감성 물씬 연희동 핫플이었다.
몇 년째 오다가다 눈여겨보았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던 곳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외부는 어느 포차집들과 비슷하게 포차 감성 그대로였고, 내부 역시 포차감성 그대로였어요. 늦은 시간인데도 빈 곳이 2 테이블뿐이었어요. 나만 몰랐던 연희동 핫플이었더라고요.
처음 가본 집이 맛있는 건 행운과도 같은 것
먹깨비 4명의 배를 채울만한 주문을 해야 했어요. 모두 저녁을 미룬 채 스크린골프를 치고 온터라 배가 고파 있었어요. 아....; `(*>﹏<*)′ 술집에서 배 채우는 거 아닌데...!! 해물파전, 해물모둠(중), 해물떡볶이를 주문했어요. 맨 먼저 해물파전이 나왔는데 바삭함 보다는 촉촉함이 예술인 파전이에요. 후회 없는 주문으로 먹깨비 4명이서 배부터 채웠어요. 그다음 나온 해물모둠은 광어회 멍게와 돌멍게, 전복, 소라, 가리비, 문어숙회, 산 낙지, 골뱅이, 모둠해물볶음으로 구성 돼있고. 신선했어요. 양은 3~4명 충분히 안주로 먹기 좋은 양이였고요. 술을 즐기지 않는 '나'를 위한 해물떡볶이가 마지막으로 나왔어요. 해물모둠을 한 종류씩 맛만 보고는 술꾼먹깨비들에게 안주로 양보하고선 해물떡볶이 폭풍 흡입에 들어갔어요. 맵기도 적당하고 달달하고 해물이 들어가 시원한 해물맛이 나는 해물 떡볶이는 너무 맛있었어요. 남은 국물에 소면사리를 시켜서 먹었는데. 이건 좀 잘못된 선택이었어요. 떡볶이에는 라면 아니면 밥인데.. 떡볶이 최애자들은 다 아는 진리인데...;;; 한 가지 아쉬운 선택이었지만 술꾼먹깨비들도 비주류 먹깨비로 함께 만족했던 해물포차 <잘 들어>였습니다. 처음 가본집이 맛있는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
연희동 해물포차 <잘 들어> 영업정보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
영업시간 : 11:00~ 03:00
15:30 ~ 17:30 브레이크타임
발레파킹이 가능해요.
예약. 단체이용 가능해요.
포장 가능해요
모둠해물(중) : 65,000원 {{ 대표메뉴}}
해물떡볶이 : 19,000원
해물파전 : 15,000원
점심메뉴로 맛있는 스페셜 라면을 먹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