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깨비 짱주에요
오늘은 시청역 옆, 명동 옆에 쯤에 있는 그 유명하다는 진주회관에 와서 섞어찌개와 콩국수맛에 제대로 반하고 왔답니다.
💗 우연히 찾은 찐맛집 진주회관을 찾아서
환절기가 되면 알러지가 심해서 알레르기 약을 달고 사는데 명동에 알레르기 주사 효과가 좋다고 해서 주사 맞을 겸 100만 년 만에 명동 나들이를 했어요. (다음에 알레르기 주사 후기 포스팅 해 드릴게요 ^^*) 주사를 다 맞고 고픈 배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폭풍 맛집 검색을 했어요. '섞어찌재?!? 가 뭐지? 맛있다는데!!!! 그럼 가야지 ~~~🎈' 명동에서 한참을 걸어서 드디어 도착했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실 때는 시청역에서 가까워요.
💗 섞어찌개는 처음 먹어보는 맛 (존맛탱 ^^*)
주문한 섞어찌개와 콩국수가 나왔다. 보기엔 그냥 부대찌개인데 앗 !!! 국물맛이 좀 다르다. 이건 좀 색다른 맛이었어요. 감칠맛 감칠맛 하는데 바로 그 감칠맛이 끝내주는 칼칼파고 시원한 찌게였어요. 오징어찌개? 부대찌개? 김치찌개? 를 너무 조화롭게 잘 섞어놓은 그런 맛이요. 그래서 섞어찌개 인가 봅니다. 밥 한 공기 뚝딱 에 반공기 더 해서 바닥까지 비워버렸어요. 이거 진짜 맛있어요. 오늘처럼 비 좀 오고 흐릿하고 쌀쌀할 때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자꾸자꾸 생각날 것 같아요. 아 ~......; 명동 먼데 ㅜㅜ 병원 갈 때마다 꼭 먹어야겠어요.
배가 부를 만큼 부른데 콩국수가 나왔어요. 여의도 진주집 콩국수를 연상케 하는 그런 비주얼의 콩국수가 등장했어요. 역시 너도 맛있구나^^* 배는 충분히 콩국수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걸쭉한 국물이 너무 고소하고 시원하고 쫄깃했어요. 콩국수는 뜨거운 섞어찌개 먹고 난 다음에 먹기 좋았어요. 문제는 배가 너무 부르다는 거 밥 한공기만 먹을걸.....; 콩국수 한 그릇을 둘이 나눠먹었는데 배가 부른 상태였긴 하지만 적은 양이 아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먹깨비 커플의 먹부심을 발휘해서 국물까지 싸악~다 먹었답니다.
언제나 말하듯. 김치는 그 집 맛의 전부라는 거!!! 김치가 진짜 맛있어요. 더 달라고 하기 미안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두말하면 잔소리요. 어느 맛집이든 괜히 맛집 맛집 하는 거 아니더라고요.
배가 잔뜩 부른 우리 먹깨비커플은 조금만 먹을걸 행복한 후회를 했지만 이 맛에 반해버렸어요. 이롷게 오늘도 감사하게 행복한 한 끼 식사를 했답니다. 진주회관 아직 안 가보셨다면. 강추입니다.
오늘의 짱구 마았지 표는 ~
섞어찌개 5.0점(*****) 만점
콩국수 4.5점(****.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