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자리 잡은 옻닭 전문 식당
은평구 응봉산자락 아래 주택가 끝 쪽에 자리 잡은 옻닭집입니다. 동호회 지인이 추천해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6명이서 옻닭을 먹으러 갔습니다. 보통은 산속 계곡 오래된 단골 집이나. 외각 외진 곳에 주로 있는 옻닭집을 찾다가 멀지 않은 도심 한복판 주택가에 있다고 해서 신기했어요. 도착해서 보니 주택가 가장 끝집에 주택을 개조한 오래된 식당이더라고요. 식당은 막다른 길이였고 바로 이어져 등산로가 시작되었어요. 식당 안에는 등산객들이 손님으로 많이 보이더라고요
옻닭과 오리로스 그리고 감자전 주문
옻닭을 한 마리만 주문하는 미스센스 덕에 6명이서 양껏 먹지를 못했어요. 모처럼 오랜만에 옻닭이 먹고 싶어 왔는데.... ,,, 아쉬움이 커서 그런지 모자람과 시장기가 보태진 옻닭맛은 좋았습니다. 옻닭은 깊은 옻향과 약재와 버섯이 아낌없이...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는 조금 약식옻닭인 듯했어요. 옻을 넣은 백숙을 먹는 느낌이요. 보통 옻향이 가득하기 마련인데 그런 향은 없었어요. 어딘서든 맛집에서 제대로 된 옻닭을 먹어 보셨다면 살짝 기대는 낮추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비교적 평범한 맛이고 가성비로 나쁘지 않은 맛이랍니다. 옻닭과 같이 주문한 오리 로스 또한 평범한 맛이에요.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먹지는 않을 것 같지만 가깝다면 맛있게 먹기 좋은 그런 맛입니다. 옻닭 국물에 죽을 먹고 감자전도 하나 더 시켰어요. 배부른 술꾼들의 안주로 안성맞춤입니다. 감자전은 채를 썰어 도톰하게 부쳐서 나오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갈아서 순수 간 감자만 들어간 감자전을 좋하하는 데 요즘은 어디 가서 그런 감자전 먹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감자전 취향은 제각기 다른 거 같아요. 참고하세요
옻닭 전문점 <토담집> 영업정보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방문 전 예약필수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
독바위역 1번 출구에서 500m
영업시간 08:00 - 24:00
예약 단체 가능
주차가능하나 협소
산옻닭 70,000원 (4인 가능)
오리로스 70,000원